눈물이 흐르려 하는 것을 참는다.
눈시울이 붉어진것을 알릴까 고개를 숙인다.
잠깐의 침묵이 흐른다.
나는 왜 이땅에 태어났는지 물어본다.
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또 물어본다.
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서글프다. 서럽다.
미안한 마음뿐이고,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러울 뿐이다.
이리 고통스러운 2009년이 될줄은 몰랐다.
이리 비참한 2009년 될 줄은 몰랐다.
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까?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?
눈물이 흐르려 하는 것을 참는다.
이 악물고 지금은 울지 않으리라.
지금은 울 때가 아니리라.
꼭 내 울자리를 내손으로 만들어 놓고 목놓아 우리라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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